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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오는 3월 미호강 둔치에 유채꽃 파종 시범 사업 추진



청주

    충북도, 오는 3월 미호강 둔치에 유채꽃 파종 시범 사업 추진

    오는 3월 파종, 5월 초중순경 개화, 5월 말 조사료 등 수확 가능
    시범 사업으로 소규모 대상지 물색 중…청주시와 하천점용 등 논의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미호강 둔치 경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오는 3월 유채꽃 파종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한 특강에서 밝힌 미호강 둔치 활용 구상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둔치 나무를 모두 걷어내고 당장 유채꽃, 보리, 메밀, 옥수수, 감자를 심겠다"며 "이곳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못난이 감자, 옥수수로 팔 것"이라는 말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둔치 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나 환경영향평가 등의 관련 절차를 감안할 때 당장 농작물 재배나 대규모 파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소규모 조사료 작물의 식재는 가능하다고 보고 시범 사업으로 유채꽃 파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유채꽃은 오는 3월에 파종하면 5월 초.중순경에 꽃을 피워 5월 말에는 조사료 등으로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시범 사업 대상지와 규모 등을 검토하는 한편 청주시와 하천 점용, 사업 주체 등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도는 시범 사업을 토대로 중장기적으로는 미호강 둔치에 경관 작물이나 조사료 작물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와 청주시는 미호강과 무심천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32년까지 국비 등 3312억 원을 투입해 호안 정비를 비롯해 치수 시설과 미루나무 숲길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선은 미호강 둔치 경관 조성을 위해 당장 사업 추진이 가능한 유채꽃 등 조사료 작물로 접근하고 있다"며 "현재 환경 훼손 없이 시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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