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후보가 난립할 경우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일부 주자를 '컷오프(경선 배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배준영 대변인은 26일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를 통해 100%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책임당원은 권리행사 시점(정당명부 작성일)에서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고 연 1회 이상 당 주최 교육·행사에 참석한 당원을 말한다.
예비경선의 구체적인 방식에 관해서는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오는 30일 발표할 수 있을 거라고 배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지역별 순회 합동연설회는 제주(2월 13일), 부산·울산·경남(2월 14일), 광주·전북·전남(2월 16일), 대전·세종·충북·충남(2월 21일), 강원(2월 23일), 대구·경북(2월 28일), 서울·인천·경기(3월 2일) 순으로 진행된다.
방송토론회는 모두 5차례 열린다.
당대표 후보 토론회는 TV조선(2월 15일), MBN(2월 20일), KBS(2월 22일), 채널A(3월 3일) 순으로 진행되며 선출직·청년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는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2월 27일)'에서 별도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