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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인정한 '경남 재난안전 사령탑'…전국 첫 112·119 '원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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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도 인정한 '경남 재난안전 사령탑'…전국 첫 112·119 '원팀' 구축

    핼러윈 참사 계기 경남도 구축 '재난안전 사령탑', 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반영
    경찰·소방·행정 합동 상황실 전국 첫 운영
    실시간 현장 상황 확인 재난영상정보 종합시스템 구축

    경남 재난안전 사령탑 청사진. 경남도청 제공경남 재난안전 사령탑 청사진. 경남도청 제공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구축 중인 경상남도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사령탑)'가 정부의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대책에 담길 정도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도는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경남의 재난안전 사령탑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찰 파견 등을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발표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 대책 보고회에서 경남의 재난안전 사령탑 구축 계획을 소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도는 전국 처음으로 소방·경찰·행정 공무원이 같이 근무하는 상황실을 운영하고, 시군 CCTV뿐만 아니라 소방·경찰 출동차량의 실시간 현장 영상까지 지켜볼 수 있는 재난안전 사령탑을 구축하고 있다. 우기 전인 5월 가동이 목표다.

    이는 지난해 핼러윈 참사 이후 도·시군 재난상황실, CCTV 관제상황실, 112·119상황실 간의 원활한 업무 협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사령탑 지정 필요성을 박완수 지사가 강조하면서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도 재난안전상황실이 소방·경찰이 함께 근무하는 24시간 체제로 전환되고, 도내 전 시군 CCTV 3만 8천여 대, 재해위험지역 CCTV 487대의 영상자료와 소방차량 출동 영상정보가 종합 감시시스템에 표출되고, 각종 재난·사고 때 실시간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7억 원을 들여 재난영상정보 종합 감시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전국의 지자체와 112·119상황실 CCTV 연계를 추진하기로 밝히면서 경남도의 재난안전 사령탑 구축에 힘을 실었다.

    도의 재난안전 사령탑 구축이 알려지면서 필요성에 공감한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관련 문의가 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재난안전 사령탑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정부와 많은 자치단체의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대통령실 제공행정안전부 업무보고. 대통령실 제공
    도는 한발 더 나아가 오는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사령탑)를 재난안전 사령탑과 연계할 방침이다.

    재난 상황에서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통한 신속 이송, 적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실시간으로 병원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응급의료기관 핫라인을 정비하고 있다.

    도는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병원 간 여유 응급병상과 의료진 대기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재난안전 사령탑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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