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단체로 '찰칵 세리머니'를 펼친 렉섬 선수들. 렉섬 AFC 트위터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팬들이 손흥민과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30일(현지시간) 2022-2023시즌 FA컵 5라운드(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챔피언십(2부) 프레스턴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고, 내셔널리그(5부) 렉섬 AFC-2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승자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렉섬과 셰필드는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컬헤니가 소유하고 있는 5부 렉섬의 선수들은 손흥민의 팬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단체로 따라하기도 했다.
렉섬 소속 엘리엇 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내 친구 톰 로키어가 웨일스 대표팀에서 벤 데이비스(토트넘)과 함께 뛰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렉섬의 엄청난 팬'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내도 되는지 물은 뒤 메시지를 보냈다.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렉섬은 레이놀즈와 매컬헤니가 인수한 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웰컴 투 렉섬'이라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손흥민도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렉섬을 응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손흥민과 렉섬의 맞대결은 렉섬과 셰필드의 재경기 결과에 따라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5부 렉섬은 지난 30일 2부 셰필드를 상대로 3대3으로 비겼다. 렉섬과 셰필드의 재경기는 오는 2월7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