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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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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죠. 한판승부의 히트상품을 만날 시간. 먼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추한판의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배추한판의 배를 맡고 계시는 배종찬 소장님.
◆ 배종찬> 배가 오늘 따라 더 나왔네요.
◆ 진중권> 늘 나와 있던데.
◆ 배종찬> 자중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저희가 지난주에 안철수 의원을 연결했었는데 초반에 약간 집중이 안 됐어요.
◆ 이상민> 왜 그랬죠?
◇ 박재홍> 약간 이상민 크리에이터인가 정말 안철수 의원인가 했는데. 김성회 소장님도 비슷한 생각하셨죠.
◆ 김성회> 약간 인중 이렇게 들면서 엄 하는 부분 있잖아요. 그거 할 때마다 빵빵 터져서.
◆ 진중권> 나는 처음에 안철수입니다라고 인사할 때 있지 않습니까? 그때 웃음이 팍 나와서 이상민 씨인 줄 알았어요. 알고 계시더라고요.
◆ 배종찬> 그래서 이상민의 존재가 지금 3.8 전당대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그게 뭐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이상민 덕분이다. 제 생각입니다.
◇ 박재홍> 김기현 의원도 연구해 봤어요? 김기현 의원도.
◆ 이상민> 한 말씀을 드리면 방송 날짜가 아닌데 작가님께서 연락이 오신 거예요. 날짜 파악이 내가 안 됐나. 정신을 못 차렸나 했는데 지금 안철수 의원이 출연했는데 사람들이 다 제 얘기만 한다고 그래서 무슨 소린가 해서 들어가 봤더니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이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다 착시현상으로.
◇ 박재홍> 괜찮았어요.
◆ 이상민> 제가 잘하고 있나 봅니다.
◆ 배종찬> 그러면 3월 8일 이후로는 우리 방송을 못 나올 수도 있어요.
◆ 이상민> 왜요?
◆ 배종찬> 아니, 저기 당에 계셔야 되잖아요.
◆ 이상민> 그만 하시죠.
◇ 박재홍> 여론조사 짚어보겠습니다. 대통령이 난방비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 배종찬> 그렇습니다. 지금 난방비 폭탄도 있는데 지금 뭐 전당대회도 거의 뭐 폭탄처럼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여론조사. 좋은 의미로.
◆ 배종찬> 좋은 의미예요. 오늘 소개해 드릴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위원회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요.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를 해서 지난 26일, 27일 실시한 조사인데 이 조사 결과가 이렇게 파격적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텐데요.
◇ 박재홍> 결선투표 가상대결.
◆ 배종찬> 미리 꼬리표를 달고 가면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가 25일이었거든요.
◇ 박재홍> 불출마 선언이.
◆ 배종찬> 이 영향이 좀 듬뿍 담겼을 만한 시점이 26일, 27일이었다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뛰어든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배종찬> 국민의힘 지지층이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안철수 60.5%, 김기현 37.1%로 무려 23.4%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이게 지역도 수도권에서 안철수 의원이 훨씬 또 MZ세대, 2030세대에서도 훨씬, 중도층에서도 훨씬 더 앞서는 결과가 전체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던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하나 조사 바로 비교를 하겠습니다. 뉴시스 여론조사입니다.
◇ 박재홍> 뉴시스.
◆ 배종찬> 이 조사는 겹치지 않습니다. 조사 기간이.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조사입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 에이리서치에 의뢰를 했는데요. 이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했을 때 안철수 47.5%, 김기현 44%. 그러니까 오차 범위 내입니다. 안철수 47.5, 김기현 44. 그러니까 최근의 판세는 어떤가 궁금하시다면 이 뉴시스 조사가 조금 더 현재의 판세에는 근접해 있다고 봐야 되겠죠. 팽팽하다. 안철수 47.5, 김기현 44. 그러니까 앞서 분석을 해 드렸던 한국갤럽은 나경원 전 의원 이슈로 해서 좀 이때는 투머치, 후끈 달아올랐다.
◆ 김성회> 투머치는 영어 아닌가요?
◆ 배종찬> 자제하세요. 패널 자꾸 끼어들면 어떡해요. 그래서 안철수, 김기현 지금 두 사람은 굉장히 팽팽한 상태인데. 김기현 의원은 상당히 이 결과가 야속할 수 있을 거예요.
◇ 박재홍> 야속하다?
◆ 배종찬> 식빵언니도 사진 찍었죠. 저 푸른 초원 위에~.
◇ 박재홍> 남진 씨.
◆ 배종찬> 사진빨 효과가 안 나타난 것이 아니냐 그게 물론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31일, 오늘 이 기간 동안 하는 조사 결과도 보면 재미있겠네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 박재홍> 김기현 의원이 SNS에 잘못된 정보를 올린 것으로 판명한 어제, 오늘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떨지에 대한 판단.
◆ 배종찬> 그러니까 우리가 수요일만 이 코너를 운영하기에는 좀 답답하네요, 요새. 그러면 우리 청취자분들의 빠른 정보를 위해서.
◇ 박재홍> 최소 일주일에 두 번은.
◆ 배종찬>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아까 이제 우리 배종찬 소장님이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여론조사에 반영돼서 큰 격차가 났다고 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어제 있었잖아요, 31일.
◆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는 한국갤럽 조사에는 포함이 안 됐거든요. 그 이후에 조사에서는 포함이 됐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좀 아주 큰 폭은 아니라고 봐야 되겠죠. 제한적이다.
◇ 박재홍> 그래요.
◆ 배종찬> 한 자릿수인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지지율인 것도 있고 조금 더 한 11, 12% 나오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지지율도 있는데 그런데 이제 이게 주는 의미는 다르겠죠. 왜냐하면 이제 나유 그러니까 나경원, 유승민. 나유. 이렇게 다 이제.
◆ 진중권> 웃어주지 말라니까. 자꾸 그러니까 자꾸 버릇이 돼서.
◇ 박재홍> 웃겨요, 저는.
◆ 배종찬> 진중권 교수님, 참 실망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래서?
◆ 배종찬> 그런데 이제 이 정서적인 부분이 최근에 중요한 것이 여론조사는 일단 당원들은 아닙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지만 지지층 내에도 성향을 보면 보수, 중도가 다 있어요. 그래서 대체로 이제 중도 성향이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반발 심리가 있다 그러니까 윤심이 너무 지나치게 강조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좀 반발 심리가 있고 또 최근에 김기현 의원 관련된 비호감도 작동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중적인 인지도가 김기현 의원이 그렇게 높지 않은 가운데 굳이 무리해서 식빵언니 또는 여성 민방위. 또는 저 푸른 초원 위에 등등 이런 상황들이 연출되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별로 그렇게 김기현 의원에게 썩 도움이 되지 않는데.
◇ 박재홍> 상승할 수 있는 요소가 별로 없어 보이네요.
◆ 배종찬> 그렇죠. 뭔가 전환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김장연대를 강조해 왔는데 심지어 지금 안철수 의원 캠프 쪽에서는 장제원 의원 생각은 윤심이 김기현 의원한테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다 이런 관련된 보도도 나오는 지경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 지금 조사 결과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22 uwg806@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천하람 변호사의 파괴력 어떻게 보세요? 진 작가님은. 약간 늦은 감이 있다고 판단을 하시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만약에 힘을 실어줄 경우에 천하람 변호사가 의미 있는 득표를 할 수 있을까요? 전당대회에서?
◆ 배종찬> 저는 어느 정도의 당원투표가 나올지는 저도 예단하기는 힘들겠죠. 그런데 상징적 의미는 적이 않다, 왜 그러냐 하면.
◇ 박재홍> 컷오프라도 통과하면.
◆ 배종찬> 천하람 위원장, 그러면 우리 한판승부의 주요 패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후끈 달아오를 지역은 실제 이제 순천이라고 봐야 되겠죠. 지금 이제 본인이 지역구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인데. 그러니까 지역을 넘나드는 일종의 크로스오버의 전형적인 인물이 또 최근에 국민의힘 내에서 부각된 인물이 천하람 아니겠습니까? 아까 천안 이야기를 했나요?
◇ 박재홍> 계속해 주세요.
◆ 배종찬> 저는 이준석 전 대표의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데. 지금 김용태.
◇ 박재홍> 전 최고위원.
◆ 배종찬>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후원회장을 맡겠다. 이준석 전 대표.
◆ 배종찬> 말 그대로 이준석 전 대표의 꿈틀거림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저는 이게 이준석 전 대표가 독려해서 당원 가입을 했던 MZ세대에게는 분명히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 박재홍> 페이스북에 보면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입니다라고 링크를 항상 자주 올렸거든요.
◆ 배종찬> 그 날짜가 아마 우리가 출연한 수요일이었던 것 같은데.
◇ 박재홍> 컷오프 당대표 4명으로 결정한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그 판세에.
◆ 배종찬> 판세에 영향을 줄 걸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후보등록을 완료를 해야 우리가 뭐 몰랐던 인물도.
◇ 박재홍> 갑자기 나올 수도 있으니까.
◆ 배종찬> 지금 뭐 천하람 변호사도 나올지 몰랐는데 지금 대체로 지금 4명 통과로 유망한 후보들은 지금 거론됐던 후보들 중에서는 안철수, 김기현.
◇ 박재홍> 그리고.
◆ 배종찬> 황교안 그다음에 이제.
◇ 박재홍> 플러스 원이 누구일 것인가.
◆ 배종찬> 조경태나 윤상현이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 박재홍> 그 정도 얘기는 다 할 수 있어요. 지금 6명 얘기인데.
◆ 배종찬> 4명이잖아요. 4명.
◇ 박재홍> 4명.
◆ 김성회> 거의 천하람이…
◆ 배종찬> 천하람이 4명에 포함되기는 저는 뭐 좀 냉철하게.
◇ 박재홍> 냉철하게 봤을 때 4명에 안 들어갈 것이다.
◆ 배종찬>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만약에 들어가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배종찬> 들어가면 우리가 출연 횟수를 좀 더 늘려야죠.
◆ 이상민> 좋다.
◆ 배종찬> 왜냐하면.
◆ 이상민> 좋다.
◆ 배종찬> 더 치밀하게 가야 돼요. 이게 일주일 간격이 굉장히 시차 적응이 안 돼요.
◇ 박재홍> 매일 한 이틀에 한 번씩은 나와야지.
◆ 배종찬> 매일도 나쁠 건 없죠.
◇ 박재홍> 대통령 지지율을 한번 볼게요. 이번 주 발표된 국정수행 지지도 어떻게 나왔습니까?
◆ 배종찬> 실시된 거 지난주에 25일부터 27일까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서 실시를 했던 조사인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금 내려갔습니다. 제가 지난주에 나와서 말씀드렸는데 긍정평가가 37%.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을 했고 부정 평가는 거의 뭐 60%입니다. 59.8%로 직전 조사보다는 1%포인트 상승했는데 그러니까 지금 40%를 돌파했던 것이 지난 연말인데 주춤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보수층 결집을 많이 했다고 했었는데 난방비가 영향을 줬을 수 있고 최근 한 3주 동안 이란 나난.
◇ 박재홍> 뭐죠?
◆ 배종찬> 그러니까 지난주에 제가 이란 나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 박재홍> 이란 나?
◆ 배종찬> 이란 관련된 발언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 관련한 얘기인데. 여기에 이란나난.
◇ 박재홍> 난방비?
◆ 배종찬> 난이 하나 더 들어간 거죠. 그렇죠, 왜냐하면 리얼미터 조사에서 웃을 일을 아닙니다. 난방비가 이제 대통령의 이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올라간 걸 보면 70대 이상과 주부층에서.
◇ 박재홍> 하락포인트가 나오고 있다.
◆ 배종찬>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이라면 대륙주 아니겠습니까? 60대니까 6에 70대 이상도 포함이 되니까 그다음에 주부층.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아파트 관리고지서나 이런 것을 보면 우리 진중권 교수님은 고지서 이거 보셔도.
◇ 박재홍> 안 보시죠?
◆ 배종찬> 뭐 미학적으로 이해를 못 하겠어 하고 집어던지실 거예요. 그런데 지금 주부들이나 엄마나 아내분들이 받으면 아!
◆ 진중권> 저는 오늘 택시를 타고 경악을 했습니다.
◆ 배종찬> 이번 난방비가 그렇거든요. 지금 택시비도 그렇죠. 지금 물가가 안 오른 것이 없어요. 지금 1.5리터 생수병 6개 묶음이 1만 원 돌파했고 그러니까 이게 지금 곳곳에 아세요? 김성회 소장님 물가 지금 이렇게 많이 올라 있는 거 아세요?
◆ 김성회> 2리터짜리 6개 묶음 4000원에 샀는데 1만 원 넘었다고 해서 어디서 사셨나 궁금해 하고 있어요.
◆ 배종찬> 그러니까 지금 잘 모르신다니까.
◆ 김성회> 아니, 4000원에 샀어요.
◆ 배종찬> 샀어요?
◆ 김성회> 네, 어저께. 그래서 1만 원 넘는.
◆ 진중권> 이상한 정보를 가지고 오고.
◇ 박재홍> 비싼물 드시나봐.
◆ 김성회> 에비앙 드시는 거 아니야?
◆ 진중권> 에비앙 드시는 거 아니야? 롯데백화점.
◇ 박재홍> 우리가 난방비 관련한 여론조사도 있어요.
◆ 배종찬> 사실 우리가 집중을 해 주세요.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를 받았습니다. 조원씨앤아이에 의뢰를 해서 실시했습니다.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조사인데요.
◇ 박재홍> 질문이 뭐였습니까?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서 질의를 했더니.
◆ 배종찬> 노안이 와서 이걸 좀 크게 좀 인쇄를 못 했죠? CBS가 이런 방송사가 아닌데.
◆ 진중권> 이란나난 이것도 있죠? 재미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게 아니라 딱 보니까 기억술이야, 기억술.
◆ 배종찬> 에너지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서 질의를 했더니 공기업의 적자가 심해 어쩔 수 없다는 응답이 35.6%. 서민층에 부담되므로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 박재홍> 부정적 응답이.
◆ 배종찬> 60.4%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부담이 된다는 얘기죠.
◇ 박재홍> 조원씨앤아이에 스트레이트가 의뢰를 해서.
◆ 배종찬> 다음 번에는 노안이 와서. 글자를 키워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사실 난방비 이슈는 사실 외부적인 이슈지 않습니까? 어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공공재 값이 올랐기 때문에.
◆ 배종찬> 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지난 2년 동안에 10배 이상 올랐다고 봐야 되겠죠.
◆ 진중권> 이 정권에서 그게 지난 정권 탓이다라고 하는데 사실은 지난 정권 탓이기도 하고 지지난 정권 탓이기도 하고 그 전 정권 탓이기도 한 게 여기서 여론이 이렇게 나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정부도 이걸 자꾸 결국 재정의 관점에서만 보게 되면 큰 문제죠. 하지만 그동안 사실 우리나라가 공공요금 같은 거 굉장히 싸지 않습니까? 그게 사회 복지 성향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렇다면 거기에 세금을 투여되는 게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도 표퓰리즘이니 망했고 이러더니 갑자기 보조금이 뭡니까? 중산층까지 올려라.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여론의 압박을 받거든요. 그 전 정권이 표퓰리즘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그 짓을 해야 했던 이유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거예요.
◆ 김성회>저는 4, 5, 70 올렸을 때 40% 오른게 4월, 5월, 7월, 10월에 올린 거거든요. 10월쯤에 대통령께서 조끼 같은 거 입고 나오셔서 올겨울은 춥게 지내셔야 될 텐데 우리 같이 난방비를 아끼자고 말씀하시거나 김건희 여사님 사진 찍히는 것 좋아하시니까 두툼한 내의 입고 나오셔서 얘기를 하셨으면 국민들한테 알리셨으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당했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더 화가 났던 것 같아요.
◇ 박재홍> 민주당 얘기도 해야죠.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한 여론도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배종찬> 이게 정말 지금 제일 핫합니다.
◇ 박재홍> 핫합니까?
◆ 배종찬> 이것 때문에 난방비가 오른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인데 뉴시스 여론조사인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입니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47.5%, 통과되면 안 된다 47%.
◇ 박재홍> 28일에서 30일에 조사였어요. 에이리서치 의뢰해서.
◆ 배종찬> 개요는 말씀드릴 거예요. 0.5% 차이입니다.
◇ 박재홍> 반반이네요. 그러면.
◆ 김성회> 딱 붙어 있네요?
◆ 배종찬> 딱 붙어 있습니다. 완전히 진영 간 여론 형성의 극치. 그런 상황이 지금.
◇ 박재홍> 거의 그러니까 0.5% 차이면 대선 득표율 차이랑 비슷하네요.
◆ 배종찬> 그렇네요.
◆ 진중권> 대충 여론 지표를 보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냐 하면 국민들 생각은 이런 거예요. 기소가 되면 일단 대표는 그만 둬라, 하지만 재판은 불구속 상태에서 받게 해 줘라, 아마 이런 식의 중간적인 입장인 것 같아요. 특히 중도층의 입장이 그렇거든요.
◇ 박재홍> 김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회> 저는 이렇게까지 의견이 반 갈려져 있는 상태라고 하면 검찰이 굉장히 골치가 아플 것 같습니다. 어쨌건 정치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중인 건데 이런 상태에서 혹시 역풍을 맞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고 있는 상태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판승부의 핵심 코너로 자리 잡은 배추한판.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