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이달의 소녀 소속사가 퇴출을 발표한 멤버 츄를 상대로 연예 활동 금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낸 가운데, 츄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런 일로 계속해서 입장을 내게 되어 참 지치고 안타깝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츄는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지난 2018년 이달의 소녀 멤버로 데뷔한 츄는 팀 내는 물론 다른 아이돌과 비교해도 활발히 개인 활동을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당시 여전히 정산받지 못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츄를 대상으로 한 소속사의 부당 정산 의혹, 차별 및 홀대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츄는 '수익 3:7 부담, 비용 5:5 정산' 계약에 문제를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차별 의혹 및 전속계약 분쟁 등 츄 관련 사안을 일관되게 부인해 온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11월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며 갑작스레 퇴출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달의 소녀는 11인조로 재편됐다. 그러나 멤버 9인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그 결과 희진·김립·진솔·최리 4인이 승소,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 5인은 패소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12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츄의 연예 활동을 금지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후, 희진·김립·진솔·최리 네 멤버에 관한 진정서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