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예비경선(컷오프) 진출자 명단을 5일 확정했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에서 김세의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 대표, '건희사랑' 강신업 회장 등이 모두 배제됐다.
이날 국민의힘 선관위는 출마 선언자들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통해 부적격 후보자들을 걸러냈다고 밝혔다. 당대표 예비경선에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황교안 후보 등을 선정했다. 강신업 변호사 등은 탈락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 등 1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김세의·류여해·신혜식 등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반면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신청자 전원이 예비경선에 진출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제출 서류, 국민 정서, 도덕성, 인지도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 전력이 문제가 됐던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도 진출을 확정했다. 선관위 배준영 대변인은 "2018년 12월 이후에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을 하면) 탈락시키고, 그 이전은 세 번이면 탈락시켰던 21대 공직 후보자 선출 기준에 준해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당원권 정지 중인 이준석 전 대표가 최고위원직에 출마한 김용태·허은아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맡은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배 대변인은 "당원권이 정지된 자라도 특정 후보의 후원회 회원, 회장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라며 "선관위에서 만장일치로 추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