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핼러윈 참사' 대응 부실 책임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단독으로 통과시키는 등 국민안전 및 재난 대응 관련 주무 부처 장관에 대한 문책을 요구해왔으나, 정부·여권의 후속 조치가 없자 이날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에도 의총을 열어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논의했으나, '실효성' 등을 지적하는 신중론이 적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말 사이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보고를 마치면 국회법상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 과정을 거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