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6일 농협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6일 NH농협 순천시청출장소를 방문해 7개 지자체(나주시·장흥군·구례군·곡성군, 서울 강동구, 충남 서산군, 강원 철원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날 노 시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지자체 중 나주시와 장흥군, 구례군은 노 시장이 태어나거나 지냈던 곳이며 서울 강동구와 곡성군은 정치인으로서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충남 서산군과 강원 철원군은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지자체장 네트워크 소속 지방자치단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출향민이나 마음의 고향을 갖고 싶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가 살아오면서 인연이 있는 지역과 현재 순천시와 연대·협력하고 있는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에 함께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더 많이 알려져 어려운 지방에 활력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