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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꿀벌 실종, 여수·순천이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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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꿀벌 실종, 여수·순천이 절반 차지

    전남도 "꿀벌 실종, 말벌 영향·겨울철 이상기온 반복 등 복합적 요인"

    순천 양봉농가에서 빈 꿀벌 통을 보고 있다. 박사라 기자순천 양봉농가에서 빈 꿀벌 통을 보고 있다. 박사라 기자
    전라남도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월동기 이후 꿀벌 실종 실태 조사에 나섰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는 꿀벌 실종으로 1200여 농가에서 25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전남 전체 피해 규모에서 여수와 순천을 합해 52%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광양은 25% 수준이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김지수 연구사는 "꿀벌을 잡아먹는 말벌의 영향과 겨울철 이상기온 반복 등 복합적 요인으로 꿀벌 실종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훈 순천시의원은 지난해 11월 '꿀벌 실종 피해 농가 경영안정 지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순천시의회가 채택했다.

    김 의원은 "양봉산업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화분 매개체로 역할을 하는 등 식량생산 증대와 생태계 유지라는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꿀벌 실종 피해에 따른 양봉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실질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부는 꿀벌 실종이 기후와 농민들의 방제 잘못 등이 원인이라며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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