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자료사진. 연합뉴스'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도 튀르키예를 잊지 않았다. 김민재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알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김민재는 9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를"이라 게시물을 올렸다. 튀르키예를 돕는 영어와 튀르키예어 안내문도 덧붙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에게 튀르키예는 각별한 곳이다. 유럽 5대 빅리그 입성이 가능했던 것도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한 덕분이다.
튀르키예 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김민재. 김민재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에 입단한 김민재는 2019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이후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총 40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유럽 구단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김민재는 2022년 마침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쳐 사망자가 1만 1200명을 넘긴 가운데 아직 잔해 속에 묻힌 가구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