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 김연아, 박서준. 넷플릭스·유니세프한국위원회·황진환 기자배우 김혜수부터 '피겨 여왕' 김연아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한 스타들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김연아와 김혜수, 박서준은 유니세프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 구호를 위해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아이티 대지진, 시리아 내전, 필리핀 하이옌 태풍, 네팔 지진을 비롯해 국내 소년소녀가장 돕기, 코로나19 대구지역 지원 등 국내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유니세프 고액후원자모임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연아는 "지금 이 시각에도 무너진 잔해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한시라도 빨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고 모든 어린이에게 구조의 손길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수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원을 전달했다.
김혜수는 지난 1997년 유니세프 후원의 밤 행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2012년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임명, 이후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2017년 9월 친선대사에 임명됐다.
또한 26년간의 재능기부에 이어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김혜수 친선대사는 이번 긴급구호 캠페인 영상에도 내레이션 참여를 하는 등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박서준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를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 박서준은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때도 긴급구호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 사랑을 실천해왔다.
배우 한지민, NCT 도영, 정려원. 각 소속사 제공이들뿐만이 아니다. 배우 한지민도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집과 학교를 잃고 절망에 빠진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그룹 NCT 멤버 도영과 가수 MC몽도 각각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씩 기부했다.
도영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힘든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분들에게 이렇게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려원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이재민들의 위생 및 보건 사업, 식량 지원, 임시 대피소 지원 등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후원금 5천만원을, 배우 김세정은 희망브리지에 성금 4천만원을 전달했다.
그룹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는 희망브리지에 지진 피해 극복 성금으로 2천만원을, 가수 청하는 팬클럽 '별하랑' 이름으로 대한적십자사에 2천만원을, 가수 겸 배우 서은광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에 1천만원을, 방송인 현영과 이승윤은 각각 사랑의열매와 희망브리지에 1천만원씩 전달했다.
한편 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보고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