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가 튀르키예로 보낼 구호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보낼 구호 물품 모집에 나섰다.
군은 12일 군청에서 12개 읍면장과 이장단협의회, 보성군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 대표 60여 명이 참석하는 사회단체 긴급회의를 열었다.
보성군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 물품으로 공개한 코트, 점퍼 등 겨울 방한용품의 접수 방안 등을 공유하고 구호물품 접수 목록과 성금 모금 방식을 논의했다.
이어 보성군은 SNS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겨울 방한복 등 긴급 구호물품을 모집했다.
수집된 물품은 13~14일 다향체육관에서 여성봉사단체가 선별 작업을 한 후, 곧바로 국제물류센터를 통해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비극과 어려움에 현지의 추운 기후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한 의류용품 전달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각 기관과 사회단체를 비롯해 전 군민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