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SSC 나폴리)가 무실점 수비와 함께 첫 어시스트도 배달했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2라운드 크레모네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나폴리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90분 풀타임, 그리고 무실점과 함께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김민재는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새해 나폴리가 치른 8경기 중 7경기 선발 출전. 지난 1월 코파 이탈리아 크레모네세전(승부차기 패배)에서만 교체로 짧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상대는 세리에A 최하위 크레모네세.
김민재의 수비는 물 샐 틈이 없었다. 볼 경합에서 나폴리 선수 중 가장 많은 7번을 이겼고, 클리어런스 5회, 인터셉션 1회를 기록하며 크레모네세의 역습을 저지했다.
나폴리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패스 성공률은 88%(120개 중 106개 성공), 키 패스도 1회 기록했다. 특히 1대0으로 앞선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빅터 오시멘의 골을 도왔다. 세리에A 입성 후 첫 어시스트. 앞서 2골을 기록 중이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수비를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1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오시멘, 후반 34분 엘리프 엘마스의 연속 골이 터졌다.
지난 1월5일 인터 밀란전에서 시즌 첫 패배(0대1)를 당한 뒤 다시 세리에A 6연승이다. 19승2무1패 승점 59점으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3점)과 격차를 승점 16점 차로 벌렸다. 인터 밀란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8.1점을 기록했다.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8.4점), 오시멘(8.2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