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강. 수원 삼성 제공수원 삼성이 재일교포 수비수 한호강을 영입했다.
수원은 14일 "중앙수비 강화를 위해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서 재일교포(한국 국적) 수비수 한호강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1년. 한호강 영입과 함께 황명현이 1년 동안 전남으로 임대됐다.
재일교포 한호강은 일본 J리그 요코하마를 거쳐 지난해 전남에서 뛰었다. 전남에서는 15경기를 소화했다.
수원은 "중앙수비수로서 타점(186㎝)이 높은 헤더와 대인마크 능력이 장점"이라면서 "공격 전환시 빌드업이 정교하고, 좌우 측면을 활용한 미들킥이 좋아 역습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호강은 "존경하는 안영학, 정대세 선수가 수원에서 뛸 때부터 꿈꾸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적이 확정됐을 때 안영학 선배가 전화를 해 수원의 자부심을 이야기해줬다"면서 "수원 엠블럼에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호강은 이미 지난 10일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