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국회 부산엑스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이 14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친서를 보내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동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친서를 통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는 7월까지 유치 활동을 총력 집중해야 한다"며 "남은 5개월간 국회의원 300명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산이 경쟁국보다 조금 뒤처져 있지만, 앞선 국가의 지지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며 "개방, 번영, 포용, 회복, 연결이라는 대한민국의 저력이 조금씩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의원들에게 국회의원이 알고 있는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인맥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또, 의원외교 때 해당국 유치 상황을 숙지할 것과 진심을 담은 편지 발송, 전화를 통한 유치활동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삼국지를 인용하며 "제갈공명이 조자룡에게 비단주머니를 준 것처럼 의원님들의 귀한 인맥 비단주머니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통해 여러모로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는 국민의 가슴에 위안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국회 특위 위원장을 맡았다"며 "부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