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연합뉴스멀티골이면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이다. 손흥민(31·토트넘)이 첼시와 '런던 더비'에서 2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2-2023 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부진 논란에 휩싸였던 손흥민의 발끝은 가볍다.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대0 토트넘 승리)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된 지 4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시즌 리그 5호 골이자 EPL 통산 98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100골까지 단 두 골 만을 남겨뒀다. 만약 첼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다면 홈에서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거머쥔다.
손흥민이 특별 제작된 축구화를 착용할지도 관심이다. 최근 신발 전문 아티스트 조던 도슨은 손흥민이 착용하는 축구화 모델에 그의 '찰칵 세리머니'와 '태극기' 그림을 그려 선물한 바 있다.
승점 3을 더한 토트넘(승점42)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41)를 끌어내리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마지노선인 4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뉴캐슬이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승점 쌓기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였던 첼시(승점31)는 이번 시즌 리그 10위로 부진하다. 최근 5경기(3무2패)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직전 홈에선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0 대 1로 패해 시즌 2연패에 빠졌다.
유독 첼시전에 약했던 토트넘에는 좋은 기회다. 토트넘은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2무 6패에 그치고 있다. EPL에서 61번의 맞대결도 7승 21무 33패로 절대적 열세다. 다만 지난해 8월 이번 시즌 첫 대결은 2 대 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 후 회복으로 휴식 중이다. 벤치는 크리스티안 스렐리니 수석코치가 지킨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같이 손흥민이 선발로 출장하지 않고 히샤를리송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