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광주 남구 행암동에서 덕남정수장 정수지 유출밸브의 고장으로 수돗물이 도로로 흘러내리고 있다. 독자 제공광주광역시가 덕남정수장 송수관로 밸브 고장으로 많은 양의 수돗물이 유실되고, 수돗물 공급중단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초래한 것 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생한 덕남정수장 송수관로 밸브 고장으로 서구·남구·북구·광산구 2만8576세대에 수돗물이 중단되고 수돗물 5만여 톤이 유실됐다. 또 덕남정수장 입구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됐다.
이에 광주시감사위원회는 오는 3월 6일부터 17일까지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감사장을 설치하고, 수돗물 사고 원인과 노후관 등 시설물 유지·관리 적정 여부, 재난안전 문자 전파 적정 여부, 긴급복구 적정 여부, 노후시설물 개량 계획, 사고 행동매뉴얼 적정성 등을 감사할 예정이다.
광주시 이갑재 감사위원장은 "이번 덕남정수장 송수관 밸브사고 원인 등을 명확 히 규명해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