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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애니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韓 '대외비'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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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애니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韓 '대외비' 제치고 1위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스틸컷. ㈜디스테이션 제공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스틸컷. ㈜디스테이션 제공국내에서도 수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한국 영화 '대외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이하 '귀멸의 칼날')는 개봉일인 지난 2일 261개 스크린에서 928회 상영하며 관객 6만 4955명을 동원, 전날 1위였던 '대외비'(4만 7051명)을 제치고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귀멸의 칼날'에는 '환락의 거리편' 10화, 11화의 명장면인 상현 6 다키, 규타로를 상대로 탄지로와 음주 우즈이 텐겐,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이 벌이는 치열한 전투와 '도공 마을편' 1화를 담았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오는 11일 예정된 월드 투어 행사까지 초고속 매진됐다.
     
    '귀멸의 칼날'은 현재 80개 이상의 국가와 도시에서 글로벌한 규모의 월드 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은 도쿄, LA, 파리, 베를린, 멕시코 시티에 이어 여섯 번째다. 한국 월드 투어에는 카마도 네즈코 역의 일본 성우 키토 아카리와 애니플렉스 프로듀서 타카하시 유마가 특별 출연하는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다.
     
    '귀멸의 칼날'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대외비'는 2위,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를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3위, 장기 흥행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눈여겨볼 지점은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이 실시간 예매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귀멸의 칼날'은 21.2%(8만 8624명, 이하 오전 9시 25분 기준)로 1위, 오는 8일 개봉하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17.6%(7만 3716명)로 2위에 올랐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황금곰상 이후 21년 만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룬 작품이다.
     
    신작이 개봉할 때마다 잊지 않고 내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오는 7일 한국을 찾아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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