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골을 터드린 전북 현대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전북 현대 조규성(25)이 자신의 시즌 1호 골이자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은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전북은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마노 준이 얻어낸 반칙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14분 아코스티가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국 전북은 홈에서 첫 승리를 놓치고 무승부에 그쳤다.
조규성은 경기 후 "많은 팬들이 와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볼 터치 부분에서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다.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조규성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애매하다"면서도 "모든 선수가 100%가 아닐 것이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 2023시즌 K리그 개막 전 유럽 진출도 검토했지만 최종 올해 여름 이적 시장을 선택했다.
그는 "동계 훈련 때 (유럽 무대에 진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오히려 급해졌다"고 평가하며 "개막 후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규성은 오는 12일 홈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2호 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