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북 열악한 산업 구조 청년층 순유출 고용문제 심각



전북

    전북 열악한 산업 구조 청년층 순유출 고용문제 심각

    2021년 기준 노인인구 비율 22.4% 2050년에는 46.8%
    2019년 전북 고용률 46% 전북 평균보다12%p 낮아
    인구변화 현재 추세면 2030년 이후 GRDP 급락 예상

    전라북도 시 지역 인구추계. 출처 전북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전라북도 시 지역 인구추계. 출처 전북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전북의 열악한 산업구조로 인해 청년층 순유출과 고용문제가 심각하고 지금 같은 인구구조가 이어지면 GRDP(지역내총생산)도 하락할 것이라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외부전문가(전북대학교 황운중·정호진 교수)와 "전북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주제로한 외부연구용역 결과다.

    용역에서는 전북지역의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지난해 22.4%에서 2050년 46.8%로 오르고 생산가능인구는 이 기간  66.7%에서 45.5%로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2001년 이후 20년간 전북 인구감소 요인은 사회적 요인(전입-전출)이 인구감소의 112.3%를 차지했다.

    전북의 열악한 산업구조에 따라 20년간 전북의 청년층(20~34세) 순유출 규모가 22만 6천 명으로 전북의 총 순유출 규모(24만 6천 명)의 92.1%에 달했다.

    또 지난 2019년 기준 전북의 청년(20세~29세) 고용률은 46%로 전국 평균 58%보다 크게 낮고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전북의 인구구조 변화가 현재 추세로 지속될 경우 전북 내 모든 시지역에서 GRDP가 하락하고 특히 2030년 이후 10년간 GRDP는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용역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노동투입량이 장기간에 걸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래 핵심산업에 필요한 자본을 적극 활용해 노동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청년층 고용률을 높이고 청년층 노동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육성 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고령인력 활용을 위한 사업 제공과 관련제도 정비, 농어촌지역 노동부족에 대응한 외국인 고용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별 산업과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저출산 대응 정책 마련과 관련 예산의 점진적 확대도 필요한 과제로 꼽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