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연합뉴스손흥민(31·토트넘)이 3년 만에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이 중 두 번째로 넣은 골로 영광을 안았다.
시즌 개막 후 골 소식이 없던 손흥민은 당시 후반 14분 교체 선수로 출전해 후반 28분, 39분, 41분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팀의 6 대 2 대승을 이끌었다. '올해의 골'에 뽑힌 골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을 받은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손흥민은 번리와 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70ｍ 질주 원더골'로 올해의 골 상을 받은 바 있다.
시상식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손흥민은 구단 소셜미디어로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뽑는다. 이번 시상식에서 아스널은 주요 수상을 휩쓸었다. 마르틴 외데고르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골키퍼와 영플레이어도 에런 램스데일과 부카요 사카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