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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주광역시,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주의 당부



광주

    굉주광역시,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주의 당부

    올해 두달새 신고건수 150건··전년보다 3배 증가
    광주시,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 주의 당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광주광역시 제공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올해 항생제 내성균 일종인 카바페넴 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신고 건수가 15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2월) 55건보다 17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바페넴 내성장 내세균속균종(CRE)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종(2급감염병)으로, 2021년 기준 법정감염병(코로나19 감염증 제외) 중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감염병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과 자치구에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카바페넴 내성장 내세균속균종 신고 건수는 2017년 81건이었으나, 2019년 182건, 2022년 485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의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어 고령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카바페넴 내성장 내세균속균종 감염증 증가 원인은 2017년 전수감시로 전환된 이후 의료기관의 인식 향상,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증가,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2차 세균 감염예방을 위한 항생제 처방의 증가 등으로 추정된다.
     
    카바페넴 내성장 내세균속균종 감염증은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오염된 기구나 물품 및 환경 등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주로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 직·간접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인공호흡장치, 도뇨관을 사용하고 있거나 외과적 상처가 있는 중환자는 감염위험이 높아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가 중요하다.
     
    광주시는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2022년 14곳에서 2023년 25곳으로 확대해 항생제 내성균 4종(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메타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다제내성녹농균, 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다.
     
    또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종합병원급 13곳, 중소·요양병원 10곳이 참여하는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며 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을 위한 교육과 자문 활동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감염관리에 취약한 중소·요양병원 간 1 대 1 매칭을 통해 자원이 부족한 의료기관의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를 기술 지원하고 있다.
     
    임진석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의료 관련 감염병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선제 모니터링과 신속한 신고를 통한 균주 확인, 격리, 접촉자 검사 등 적극적인 감염관리가 중요하다"며 "의료기관과 협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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