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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울산교육감이 될 상인가?…후보 등록부터 신경전



울산

    누가 울산교육감이 될 상인가?…후보 등록부터 신경전

    4·5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 등록 3월 16~17일
    보수 김주홍·진보 천창수 후보 등록…맞대결 예상
    천장수 "노옥희표 울산교육, 교육감에 교사 출신 적임"
    김주홍 "아이들 꿈 미래 위해 공교육 바로 세울 교육감"

    사진 왼쪽부터 천창수·김주홍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 연합뉴스사진 왼쪽부터 천창수·김주홍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 연합뉴스4·5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16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주홍·천창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보수 성향 김 후보와 진보 성향 천 후보간 일대일이 예상되면서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김주홍-노옥희간 대결 구도가 재현되고 있는 모양세다.

    두 후보는 등록을 마치면서 누가 더 교육감에 적합한 지를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천 후보가 학교 현장 경험을 갖춘 유일한 교사 출신임을 강조하자 김 후보는 울산교육의 큰 방향을 제시할 줄 알아야 교육감이라며 맞받아쳤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천 후보는 취재진 앞에서 "예비 선거운동을 하면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노옥희표 울산교육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저 천창수가 한 발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은 교육 현장을 잘 알아야 한다. 현장을 잘 알고 세세하게 살필 수 있는 교사출신인 천창수가 적임자"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고(故)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이자 19년 중·고교 교사를 지낸 천 후보는 부산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또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울산교육연구소 북유럽교육복지연구회 회장 등을 지냈다.

    천창수 후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천창수 후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김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울산과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잡고, 공교육 내실화로 미래교육을 준비하겠다.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천 후보가 "교사 출신으로 학교 현장을 잘 아는 제가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천 후보의 말은 모순이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천 후보가 학교 현장을 잘 안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교육감의 역할을 잘 못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울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며 "제가 당선이 되면 교장과 담임교사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고 공교육을 살릴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서울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울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울산대 정책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김주홍 후보가 인터뷰에 앞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김주홍 후보가 인터뷰에 앞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공식선거 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23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3월 31일~4월1일 오전 6시~오후 6시, 본투표는 4월5일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

    선거인 명부는 오는 24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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