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마닐라 사무소 개소식에서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좌측)와 두윈그룹 대표 리차드 진이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강원랜드가 필리핀의 두윈그룹과 KL사베리(Saberi) 판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 두 번째 슬롯머신 해외 판매를 성사시켰다고 16일 밝혔다.
KL사베리는 강원랜드 자체 제작 슬롯머신으로, 지난 1월에는 동남아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와 계약 체결로 35대가 고공급된 바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필리핀 사무소를 개소하며 동남아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섰는데, 이번 계약으로 필리핀 마닐라의 헤리티지 카지노에 KL사베리 30대를 공급하게 됐다. 헤리티지 카지노는 올해 하반기 두윈 카지노라는 명칭으로 재개장 예정이다.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는 16일 "이번 추가 판매는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KL사베리의 인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 목표인 140여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