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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해룡면 "실종된 국회의원을 찾아서…선거구 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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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해룡면 "실종된 국회의원을 찾아서…선거구 조정해야"

    핵심요약

    순천 유일 분리된 해룡면, 소외감 느껴
    국회의원 얼굴 볼 수 없어…지역 현안도 진척 없어
    정치인들, 마음 비우고 순천에 편입해줘야
    총선 거부, 국회 항의 방문 등 단체행동 계획

    ■ 방송 :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 창> FM 102.1/89.5(순천) (17:00~17:30)
    ■ 진행 : 유대용 기자 ■ 제 작 : 전남CBS 보도제작국, 정혜운 작가
    ■ 대담 : 순천시 해룡면 사회단체장협의회 김진수 회장

    ◇ 유대용>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가에선 선거구 조정 문제가 불거질 전망입니다. 특히 순천 해룡면은 순천 갑 지역이 아닌 을 지역에 편입돼 있기 때문에 단일 지역구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해룡면 주민들은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해룡면 사회단체장협의회 김진수 회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김진수> 안녕하십니까?  

    ◇ 유대용> 지금 해룡면의 인구가 얼마나 되죠.  

    ◆ 김진수> 작년 12월 말 기준 5만 7000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유대용> 해룡만 순천 을 지역이고 순천의 다른 지역은 전부 갑인 거죠.  

    ◆ 김진수> 맞습니다.  

    ◇ 유대용> 해룡은 사실상 광양, 곡성, 구례와 묶여 있고요.  

    ◆ 김진수> 맞습니다.
     
    ◇ 유대용> 실종된 지역의 국회의원을 찾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하셨어요. 어떤 의미일까요?  

    ◆ 김진수> 인구 5만 7000명 면민들은 실질적으로 지금 광양, 구례, 곡성, 해룡 일부를 포함해서 선거구가 있는데. 구례나 곡성 2개 군 인구를 합해도 해룡 인구보다 적습니다. 지금 서동용 국회의원이  해룡 쪽을 같이 포함하고 있는데, 엄청난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유대용> 어떤 부분을 주로 느끼시는 거예요.  

    ◆ 김진수> 예를 들어서, 해룡면 주요 현안 사업이라든지 해룡에 행사가 있으면 전혀 얼굴을 볼 수 없고. 어디까지나 이게 전부 쪼개기지, 이거는 해룡 면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그런 얘기입니다.  

    ◇ 유대용>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이 잘 안 되다 보니까, 현안에도 어려움을 좀 겪고 있었다. 실제 잘 진행이 안 된 사례가 있을까요?
     
    ◆ 김진수> 그렇죠. 예를 들어서, 선월하이파크라든지. 해룡 임대 산단, 신대지구에 병원 의료 부지, 이런 게 전혀 논의가 안 되고 있어요. 진척도 안 되고 이러고 있습니다.

    ◇ 유대용> 선거구 조정은 순천 갑 지역구 소병철 의원의 공약이었는데 아직 관철이 안 됐거든요. 더군다나 선거구 조정이라는 게 순천만 딱 떼어놓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앞으로 숙제가 많을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진수> 서울 국회회관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남인순 특위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어요. 전국적으로 보면 지금 순천 해룡하고 춘천 하고 충남 쪽에 세 군데 이런 곳이 있는데 해룡면이 아주 뜨거운 이슈가 되지 않을까? 인구가 지금 5만 7천 명이다 보니까 정치권에서 빨리 해결해 달라고 신신당부, 애원을 하고 왔습니다.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순천시 해룡면 제22대 총선 선거구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해룡면 사회단체협의회 제공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순천시 해룡면 제22대 총선 선거구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해룡면 사회단체협의회 제공 ◇ 유대용> 해룡면 주민분들은 단독 선거구를 희망하시는 건가요?  

    ◆ 김진수> 해룡 면민들은 어차피 순천시 인구가 28만 명이 무너져서 현재 인구로 봐서는 두 석은 안 될 거 같고, 차라리 해룡을 원팀으로 순천 시민으로 포함해달라 이런 내용입니다.  

    ◇ 유대용> 총선 전에 기회가 있을까요?
     
    ◆ 김진수>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당연히 해룡면을 원 상태로 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정치를 하신 분들이 마음을 비우고 해룡을 순천시에 편입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준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걸로 봅니다마는 또 안 됐을 경우에는 우리 해룡면에 사회단체가 있어요. 추후에 그런 부분을 논의해서 한 번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 유대용> 단체 행동이라든가,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 김진수> 해룡에 22개 단체가 있습니다. 면이 좀 크다 보니까. 그래서 여러 회장님들의 의견과 중지를 모아서, 예를 들어서 내년 총선을 거부한다든지, 전남도당을 항의 방문 한다든지 관광버스를 불러서 서울 국회를 항의 방문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조심스럽습니다만 추후 협의를 거쳐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유대용> 해룡면 사회단체장협의회 김진수 회장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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