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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 '환영'…실질이전 촉구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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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 '환영'…실질이전 촉구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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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포스코 등이 지난해 2월 합의한 합의서. 독자 제공포항시·포스코 등이 지난해 2월 합의한 합의서. 독자 제공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되자, 포항시와 경북도 등이 크게 반기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범대위는 주소뿐 아니라 실질적인 포항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총 안건으로 올라온 '본점소재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포스코 홀딩스 측은 본사 소재지 이전이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주소이전 절차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2년 지주사 체계로 전환하면서 홀딩스를 서울에 설립했다가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다.
     
    포스코범대위 제공포스코범대위 제공
    포스코범대위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단체는 상경집회 등 실력행사를 벌이며 포스코와 지역사회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았다.
     
    결국 지난해 2월 포항시-포스코-포항시의회-포스코범대위 등이 지주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합의한지 1년만에 이전이 최종 결정됐다. 
     
    포항시와 경북도 등은 주총 결과를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한편, 지역민과 소통하는 등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주총회 통과는 국가와 지역 그리고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첫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쳐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이날 이철우 도지사도 SNS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은 당연한 조치"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포스코는 누가 뭐래도 포항 기업이며 민족기업이다. 박정희대통령, 박태준회장 중심으로 포항지역민의 희생과 열정에 힘입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포스코로 인해 자동차 조선 전자산업이 우뚝 서게 되었고 세계10대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다행히 본사를 포항으로 옮긴다고 주총에서 결정했다"며 "앞으로 제대로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범대위는 이번 소재지 이전을 반기면서도 실질적인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범대위 관계자는 "소재지 이전뿐 아니라 근무자 등 포스코 홀딩스의 실질적인 포항 이전이 필요하다"면서 "미래기술연구원 본원과 규모 등 합의서의 다른 부분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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