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박주현. KTTL탁구 신생팀 화성시청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에서 값진 2승째를 거뒀다. 백전노장 김형석 감독의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선물을 안겼다.
화성시청은 19일 경기도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 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포항시체육회(감독 이상한)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풀 매치 접전 끝에 3 대 2로 이겼다.
지난 2월 창단한 화성시청은 이번 시즌부터 KTTL에 합류했다.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던 가운데 화성시청은 지난 6일 장수군청을 상대로 2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보름여 만에 다시 승리를 추가했다.
특히 이날은 팀 창단의 산파 역할을 했던 김 감독의 생일이다. 김 감독은 대한항공, 동대문구청, 서울시청, 포스코에너지은 물론 여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올해 화성시청 남녀팀 창단을 주도했다. 화성시청 남자팀은 지난해 우승팀 산청군청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여자팀도 시즌 2승째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 감독은 "생일이었는데 선수들이 값진 선물을 준 것 같다"고 흐뭇한 소감을 밝혔다.
화성시청은 박주현이 단·복식 2점, 김하나가 단식 1점을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박주현은 김하은과 함께 3복식에서 포항의 김수연-남가은을 2 대 0(11-2 11-5)으로 잡은 데 이어 매치 스코어 2 대 2인 상황에서 5단식에서도 이기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화성시청은 승점 8(2승 3패)를 기록했다.
수원시청 문현정. KTTL내셔널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들은 순항을 이어갔다. 여자부 수원시청은 불혹의 펜홀더 문현정을 앞세워 안산시청을 꺾고 개막 6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산청군청도 개막 2연패 뒤 5연승을 달리며 1위 서울시청을 바짝 추격했다. 새 에이스 오민서 는 2승을 추가하며 개인 다승 1위(11승 1패)를 유지했다.
KTTL 내셔널리그는 지역의 명예를 걸고 펼쳐지는 가운데 오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오는 22~25일에는 남녀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진다. 베리미디어, 스카이스포츠, tvn스포츠,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관람은 티켓링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