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훈련 전 그라운드에서 미팅을 진행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완전체 모습을 갖추고 첫 전술훈련을 소화했다.
클린스만호는 22일 경기 파주 NFC에서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차례로 NFC에 입소한 선수들은 전날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까지 합류해 완전체가 됐다.
이날 25명이 합류한 첫 전술훈련이 진행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지휘 속에 그라운드에서 원형으로 모여 간단한 미팅을 가진 뒤 본격적인 스트레칭이 시작됐다.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는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스트레칭 훈련을 지휘했다.
아직 시차 적응을 끝내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함박웃음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재도 진지한 표정 속에 훈련을 이어갔다.
김민재(왼쪽), 조규성(왼쪽 2번째)의 훈련을 지켜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오른쪽). 연합뉴스이어 가벼운 러닝 후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그라운드는 바둑판처럼 구역을 나눈 선을 그어 선수들이 정확한 위치에서 전술을 익히는 훈련이 진행됐다.
손흥민, 조규성(전북 현대), 김민재, 이강인 등은 한 팀을 꾸려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팀은 슈팅 훈련을 끝으로 약 1시간 30분의 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오후 경기 고양 행신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한다. 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24일 같은 장소에서 콜롬비아와 올해 첫 평가전이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을 치른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