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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규모 6.5 강진…"3억명이 진동 느꼈다"



국제일반

    아프가니스탄 규모 6.5 강진…"3억명이 진동 느꼈다"

    파키스탄 스와트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지진 피해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파키스탄 스와트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지진 피해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한 1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21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지하 194km라고 분석됐다. 
     
    EMSC는 땅의 흔들림이 1000㎞ 넘게 떨어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까지 영향을 미쳐 약 2억8500만 명이 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은 인도 뉴델리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사는 카데라씨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서운 진동이 일어나는 순간 5층 아파트에서 급히 나왔다"며 "내 인생에서 이런 진동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후 호텔 투숙객들이 호텔 밖으로 대피한 모습. 연합뉴스지진 발생 후 호텔 투숙객들이 호텔 밖으로 대피한 모습. 연합뉴스
    지금까지 이번 지진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3명, 파키스탄에서 9명 등 총 1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지진이 일어난 곳이 외지고 험준한 지형이라 휴대전화나 인터넷 통신이 연결되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의 국경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물려 있어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곳이다. 
     
    지난 2005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8만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부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1천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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