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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인파 피해 숨겨진 벚꽃명소에서 즐겨보자"



경남

    "진해군항제, 인파 피해 숨겨진 벚꽃명소에서 즐겨보자"

    진해군항제 기간 인파 피해 즐기는 진해 해안도로 벚꽃 드라이브
    능수벚나무와 일몰 장관 '벚꽃 공원'도 숨은 진해 벚꽃 명소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진해드림로드를 오르다 보면 나오는 왕벚꽃 군락지. 창원시 제공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진해드림로드를 오르다 보면 나오는 왕벚꽃 군락지. 창원시 제공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최대 45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축제 기간 교통정체와 주차난, 교통통제 등 다양한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이럴 수록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을 피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벚꽃명소로 찾는 것도 진해군항제를 100% 즐기는 꿀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언제나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여좌천 로망스다리와 경화역 철길 옆 벚꽃 터널 이외에도 진해 곳곳에는 아름드리 왕벚나무를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가 숨어 있다.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는 먼저 푸른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진해 해안도로 벚꽃길'이 있다. 차를 타고 속천항에서 출발해 진해루, 소죽도공원, 행암철길마을, 수치마을, 진해해양공원을 지나 흰돌메공원과 황포돛대 노래비가 있는 영길만까지 총 20㎞ 구간이다.
     
    탁 트인 바다를 끼고 달리다가 바다 조망이 눈에 덜 띈다 싶을 때 그새 벚꽃 터널이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다. 행암에서 삼포로 이르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줄줄이 피어오른 벚꽃 군락이 특히 장관이다. 흰돌메공원에서 영길포구까지 약 3㎞ 구간 해안길은 만개한 벚꽃으로 둘러싸여 꽃비 내린 물 위를 떠다니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다음으로, 행암철길마을과 흰돌메공원 등은 비교적 덜 붐비면서도 '인생 사진' 남기기 충분한 벚꽃 명소다. 드라이브 중간에 내려서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창원과 진해를 잇는 장복터널에서부터 장복산조각공원 표지판을 거쳐 마진터널에 이르는 1.5㎞의 산중도로 역시 솜사탕 같은 벚꽃 터널이 장관인 드라이브 길이다. 인근에 주차하고 진해드림로드를 오르다 보면 하늘마루라는 정자가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벚꽃으로 덮인 시가지 전경과 진해만의 조화도 탄성을 자아낸다.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내수면 환경생태환경. 창원시 제공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내수면 환경생태환경. 창원시 제공
    아는 사람만 아는 곳, 진해구 장천동에 '벚꽃공원'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벚나무 사이로 산책로와 쉴 곳이 조성된 공원이다. 진해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왕벚나무가 아닌, 가지가 주렁주렁 늘어진 능수벚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공원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 풍경도 장관이다. 동백나무길이 조성돼 있어 봄이 아니더라도 꽃놀이하기 좋은 진해의 숨은 명소다.

    이와 함께, 여좌천 로망스다리를 따라 올라가면 있는 내수면 환경생태공원도 의외로 모르는 관광객들이 많아 꼭 가봐야 할 곳이다. 국립수산진흥원 내수면연구소가 2008년 면적 8만 3897㎡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만드어 시민에게 개방한 곳이다. 공원에는 4천여 종의 수목이 자라고 있다. 사계절 다 좋은 곳이지만, 소나무, 편백나무 등 갖가지 나무와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다.

    이밖에 진해는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진해우체국 등 근대유산들을 찾아가보거나, 진해 시가지를 볼 수 있는 제황산공원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창원시 김종문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떠밀려 힘들게 여행을 하는 것보다 숨겨진 벚꽃 명소를 찾아 모처럼 찾아온 봄꽃 축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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