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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청, '장난감 택배서비스'·'산모산후관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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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청, '장난감 택배서비스'·'산모산후관리비 지원'

    서구 특색 있는 출산·돌봄 정책 적극 추진
    장난감 도서관에서 고르면 집 앞까지 장난감 배송해 주는 서비스 제공
    저소득층 산모·셋째 자녀 출산 가정에 산모산후관리비 100만 원
    광주 서구 임산부 전체에 10만 원 상당 육아용품 지원

    광주 서구 치평동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있는 서구 아띠 장난감 도서관. 서구청 제공광주 서구 치평동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있는 서구 아띠 장난감 도서관. 서구청 제공
    저출생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광주 구청들 역시 각종 출산 돌봄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광주 서구 치평동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있는 '아띠 장난감 도서관'에는 장난감들이 비치돼 있다. 
     
    여기 있는 장난감들은 아이가 있는 서구 주민이면 장난감 파손 방지 차원으로 연회비 2만 원만 내면 한 번에 2점씩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서구청은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45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장난감 택배서비스도 개시했다.
     
    장난감 택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23개월 아기 엄마 공윤희(41)씨는 "아이가 태어나고 돌 지나서 작년 5월쯤부터 신청해서 이용하고 있는데 집 앞에 장난감을 배송해 주니 너무 편하다"면서 "원하는 장난감을 육아종합지원센터 사이트에서 선택하면 꼼꼼하게 포장해서 보내주는데 장난감 질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구청은 서구만의 출산·돌봄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산모나 셋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산모산후관리비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모산후관리비를 지원받은 산모는 94명에 달한다.
     
    광주 서구 거주 임산부 전체에게 출생아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모아모아 행복보따리'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에게 소통의 장소를 제공하고 자녀양육에 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비와 시비, 구비로 지원하는 출생지원금 200만 원 외에도 셋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 출산축하금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부모의 육아부담을 경감하고 돌봄 공동체 조성을 위해 18세 미만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공동육아나눔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후원을 희망하는 출산 돌봄 관련 기관과 수급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어 서구만의 특색 있는 출산 돌봄 정책이 나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구청 이혜경 통합복지국장은 "과거에는 딸이 출산을 하면 친정 엄마들이 육아용품을 챙겨줬었는데, 그런 심정으로 산모가 느꼈을 때 친정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며 "다른 구에서 하지 않고 있는 특화된 출산 장려 정책을 개발해서 차별화된 정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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