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릉 남산공원에 벚꽃이 활찍 피면서 시민들이 꽃구경에 나섰다. 전영래 기자기후 영향 등으로 올해 벚꽃이 일찍 피면서 강원 강릉시의 대표 봄 축제인 '경포벚꽃 축제'의 일정도 앞당겨졌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벚꽃의 개화 시기가 예측보다 이르게 시작돼 올해 경포벚꽃 축제의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축제는 당초 예정됐던 4월 4일~9일에서 나흘 가량 앞당긴 이달 31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한다.
강릉지역은 평년보다 기온과 일조량이 상승하면서 현재 강릉시내권의 벚꽃이 개화 중이며, 경포권의 벚꽃 또한 일부 개화한 상태다.
올해 벚꽃 축제는 경포호 일원과 경포습지 광장 등에서 감성로드 야간 벚꽃 조명을 비롯해 벚꽃 사진 이벤트, 벚꽃 버스킹과 운동회, 시민 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