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주인공 스즈메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하라 나노카의 300만 돌파 감사 인증샷. ㈜쇼박스 제공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300만 고지를 넘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전날 관객 5만 7384명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02만 221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첫 300만 관객 돌파 영화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빠른 수치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년 국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르게 100만(6일), 200만(13일)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00만 관객까지 최단기간 돌파했다.
'스즈메의 문단속' 측은 "개봉 이후 점차 관객 수가 줄어드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스즈메의 문단속'은 주말 박스오피스 기준 1주 차 69만 4239명, 2주 차 71만 2403명, 3주 차 75만 7469명으로 점차 상승하는 이례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신작 공세에도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해 꺾이지 않은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 역을 연기한 배우 하라 나노카와 함께 찍은 300만 축하 인증 샷과 직접 일본에서 촬영한 감사 영상을 보내며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감독은 "유튜브를 검색하면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신 한국 분들의 리뷰가 아주 많았다"며 "한국 분들이 영화를 잘 즐겨주신다는 것을 실감하며 날마다 행복을 느끼고 있다. 300만 명이 넘었으므로 약속대로 다시 한국에 가기로 했다. 어서 다시 한국에 가서 여러분들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00만 관객이 넘으면 한국에 다시 오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