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안묵호 마을.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오는 2027년까지 과거 묵호의 중심지였던 '안묵호' 마을을 대상으로 생활여건을 대폭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안묵호 마을은 현재 어획량감소 등으로 인해 매우 낙후된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3월 발생한 동해안 대형산불 피해로 악재가 겹치면서 거주여건이 더욱 열악해 졌다.
이에 시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묵호 파란만장 안묵호 마을'을 신청한 결과 지난 24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묵호시장 배후지역 일원이다.
동해 안묵호 마을. 동해시 제공앞서 지난 2021년 선정된 발한 향로마을 새뜰마을사업에 이어 동해시에서 추진하는 5번째 새뜰마을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에 걸쳐 국비 21억 원 등 총 32억 원을 투입해 사면보강,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 등 안전확보와 기반시설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새뜰마을사업 선정으로 주민들의 상실감을 해소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성규 도시정비과장은 "안묵호 마을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재해예방,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집수리 지원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국비 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