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AOMG 제공웹툰 작가 기안84가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AOMG에 새로운 둥지를 튼 것을 두고, 방송인 전현무가 기발한 멘트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기안84는 1일 자신의 SNS에 가수 사이먼 도미닉과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 속 사이먼 도미닉 손에는 전속계약서가 들여 있고, 기안84는 "바지 사장님과 함께"라는 설명 글을 달았다. 자신이 사이먼 도미닉 소속사 AOMG와 전속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린 것이다.
앞서 AOMG는 이날 공식 SNS에 기안84 영입 소식을 전했다. 해당 소식이 눈길을 끈 이유는 AOMG가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해 DJ 펌킨, 그레이, 로꼬, 엘로, DJ 웨건, 어글리덕, 후디, 코드 쿤스트 등이 속한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인 까닭이다.
다만 AOMG에는 현재 '코리안 좀비'로 유명한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도 소속돼 있다. AOMG는 이번 기안84 합류로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 의지를 보인 셈이 됐다. 기안84와의 협업으로 AOMG 소속 아티스트들이 어떤 결과물을 선보일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인기 웹툰 '패션왕' '복학왕' 등으로 이름난 기안84는 현재 작품 활동뿐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온 덕에 방송인으로도 자리잡았다.
특히 이날 기안84가 올린 SNS 글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면서 우정을 과시해 온 방송인 전현무가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내가 SM 소속인 거랑 뭐가 더 충격인지도 배틀하자"라는 댓글로 기안84의 AOMG 행을 축하했다. 전현무는 방송인·배우 등이 주축을 이루는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SM C&C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