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이어 영화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어갔던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물 제작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운영하는 미국 유료 케이블 채널 HBO는 '해리 포터' 원작자인 영국 작가 J. K. 롤링과 TV시리즈물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이 시리즈는 소설 '해리 포터'가 7권으로 완결된 데 따라 시즌7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 1권이 드라마 한 시즌을 담당하는 셈이다. 영화보다 풍부한, 소설 내용에 보다 충실한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과거 영화 '해리 포터'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시리즈물 제작은 워너 브러더스가 자사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려는 작업 가운데 하나다.
이 시리즈물 추진을 위해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CEO와 HBO CEO가 직접 나서는 등 J. K. 롤링에 대한 전방위적인 설득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J. K. 롤링은 원작이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이 시리즈물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다. 다만 제작자 등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