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받은 주한미군 장군 숙소부지 등에 조성된 용산공원이 시범개방된 지난해 6월 10일 시민들이 대통령실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대통령실 인근 용산공원이 다음 달 초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5월 10일)을 맞아 용산공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부터 신용산역 인근 출구까지 연결하는 구역을 1차 개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용산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차례로 반환되고 있는 용산공원 부지는 면적이 300만㎡에 이른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고 뉴욕 센트럴파크 면적(약 341만㎡)에 버금가는 크기로 '한국판 센트럴파크'로도 불린다.
대통령실은 과거 미군 기지 체육시설이 있던 곳은 유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스포츠 대회도 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3월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직접 발표하면서 용산공원을 조성해 국민과 교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일부 구역을 시범 개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