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제공학벌, 집안 등등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스펙 제로지만 일에서 만큼은 진심인 박윤조.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만 일하던 그녀에게 일생일대 기회가 찾아온다. 오랜 친구 재민이 다니는 대기업 세용에서 진행한 차별 없는 채용, 이른바 스펙 아웃 프로젝트에 합격한 것이다.
하지만 윤조를 선배 취급하지 않는 90년대생 새파란 신입부터 그녀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팀장, 회사 이미지 메이킹 홍보용으로만 생각하는 임원진, 채용 공정성을 의심하는 직원들까지 윤조는 지금 첩첩산중에 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라벨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홍보실 에이스 류재민, 인생의 롤 모델이자 업계 최고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회사도 직원도 행복한 대행사를 꿈꾸는 얼스컴의 젊은 대표 서동훈 등 늘 자신을 응원해 주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윤조는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치열한 삶을 다룬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가 다음달 10일 공개된다. 우여곡절 끝에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부지불식중에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는 주인공 박윤조의 분투기다.
이 드라마는 전작 '하이에나'로 필력을 뽐냈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려낼 주인공 4인방으로서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 역은 이연희가, 대기업 에이스 류재민 캐릭터는 홍종현, 업계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은 문소리가, 젊은 CEO 서동훈 역은 정윤호가 연기한다.
작품 공개에 앞서 5일 먼저 선보인 티저 포스터는 회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4인방의 출근길을 담았다.
디즈니플러스 측은 "마치 인생 레이스의 출발점에 선 듯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티저 포스터"라며 "소통과 위로가 필요한 시대, 회사라는 버라이어티한 트랙에서 이들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면서 예측불가한 이야기를 펼쳐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