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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자매 '수년간 성범죄'…40대 목사의 파렴치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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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 자매 '수년간 성범죄'…40대 목사의 파렴치한 변명

    경찰, 지위 이용한 '그루밍' 수법 판단
    A씨, 신체 접촉뿐 성폭행 아니라고 부인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미성년 자매를 상대로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40대 목사가 구속됐다.

    6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화성시의 한 교회 목사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30여차례에 걸쳐 교회 목양실 등지에서 B씨 자매를 성폭행,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자매는 모두 미성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자매가 지난해 7월 A씨를 고소한 뒤, 경찰은 8개월여 수사 끝에 이달 4일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매를 정신적으로 복종하게 만들어 이른바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신체 접촉은 있었던 것 같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이번주 중 구속 상태에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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