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표지. 창비 제공 부커상·더블린문학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박상영 작가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주인공인 작가 고영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좌충우돌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특히 세계 3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지난해 노미네이트 된 데 이어, 올해에는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도 올라 전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소설은 현재 북미를 비롯해 영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원작자 박상영 작가가 직접 대본 작업에 참여하고, 에피소드별로 연출자도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연출에는 모두 4명이 참여한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결혼전야' '새해전야' 등으로 커리어를 쌓아 온 홍지영 감독, 단편 '야간비행'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손태겸 감독,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로 2022년 '올해의 한국영화 신인감독'으로 선정된 김세인 감독이 그 면면이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를 투자·배급한 메리크리스마스와 종합콘텐츠제작사 빅스톤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다. 현재 주조연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내년 OTT 공개를 목표로 잡았다.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은 홍지영 감독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에너지 넘치는 사랑과 성장하는 모습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그려내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