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뒤 김기현 대표,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대통령실은 7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윤재옥 의원(3선·대구 달서을)이 선출된 것에 대해 당정 협력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됐기 때문에 여당 지도부가 이제 새롭게 구성을 마쳤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야당과의 협력을 통해서 국회를 잘 이끌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당정 간의 정책적인 교류 내지는 협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가세하면 그런 흐름이 더욱 공고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의 30%대 초반 지지율에 대한 여당 내 우려와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부정적인 의견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 "민심에 대해 늘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도 참고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입장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편 이 관계자는 전날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만찬 이후 윤 대통령과 시·도지사, 장관, 부산 국회의원 등이 함께 한 만찬에 대해 "부산 엑스포를 반드시 우리가 개최하고 또 성공적으로 개최하자 이런 결의들이 계속 이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각 시도지사가 평소에 장관들을 만나기 어려우니까 각 자치단체에서 갖고 있던 현안에 대해서 경제 부처, 사회 부처에 물어보고 싶은 것들은 많이 물어보고 소통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만찬이 끝난 뒤 사진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선 "현장에서 보기에는 대통령이 만찬을 마치고 나오니까 주변에 있던 시민분들이 대통령을 응원하는 구호를 많이 외쳤다"며 "건너편 건물에서도 많이 손을 흔들고 해서 그때 대통령도 손을 흔들어 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마치 비판하는 듯한 그런 글들에 이용된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을 전도시키는 그런 시도들이 많은데 그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