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경상북도와 삼성전자가 함께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Lab Outside를 도입해 창업 생태계를 가꾼다.
국내 도 단위 최초로 삼성전자와 연계한 창업보육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경상북도는 13일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삼성전자 'C-Lab Outside 경북' 및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이하 본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 원영준 대구경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주요 내빈과 창업기업, 영남대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센터는 영남대학교 자연계 식당동 3층을 리모델링해 927.17㎡(280.4평)규모로 들어선다.
센터 내에는 C-Lab Outside 경북 기업 입주 공간과 도내 창업자들을 위한 교육장, 회의실,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구성된다.
'C-Lab Outside 경북'은 삼성전자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2018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를 경북 지역으로 확대시킨 프로그램이다.
연간 도내 우수 스타트업 5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프로그램으로 기업별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헬스케어·로봇·소재부품·환경 등 각 분야 스타트업 5개사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고 현재 약 40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입주 기업으로는 3차원 라이다 개발 기업 '하이보', 고효율/정밀 로봇 감속기 개발기업 '이스턴기어', 차세대 무선 전력 전송 솔루션 기업 '에타일렉트로닉스', 레이저/LED 고속 이미지 프린팅 기업 '옴니코트', 철강 스크랩을 재활용한 자성 분말 소재기업 '포스코어' 등이 있다.
'C-Lab Outside 경북'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또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국내외 판로 개척 등 서울의 'C-Lab Outside'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1년간 받게 된다.
아울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코워킹스페이스를 활용한 창업교육, 창업유관기관 연계 협력사업 발굴·추진, 투자사(AC/VC)와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5년 준공 예정인 경산 임당 유니콘 파크와 연계한 최대 벤처기업 집적지 조성과 1256억 원 규모의 벤처기업 펀드지원 등 맞춤형 정책 지원이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본 센터는 산·학·연·관이 협업하는 완성된 창업 생태계로 경북의 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지역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