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 가르시아 감독. 알나스르 트위터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 사령탑이 전격 경질됐다.
알나스르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뤼디 가르시아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구단은 지난 8개월 동안 팀을 위해 봉사한 가르시아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발표했다.
'상호 합의 하의 계약 해지'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 없다.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현재 선두 알이티하드에 승점 3점 차로 뒤져있다. 알나스르는 승점 53점, 알이티하드는 승점 56점이다.
호날두가 감독 경질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호날두가 가르시아 감독 계약 해지에 앞서 단장과 비밀 회담을 진행했다. 결국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역시 "호날두와 가르시아 감독 사이 불화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과 함께 명장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 마르셀 가야르도 전 리베르 플라테 감독 등이 후보다.
새 감독 부임 전까지는 19세 이하 팀 딩코 젤리치 감독이 알나스르를 지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