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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광훈 결별 예고에 "손절할 사람에 손절당해 치욕"

국회/정당

    홍준표, 전광훈 결별 예고에 "손절할 사람에 손절당해 치욕"

    "손잡고 가야 할 사람은 손절…여당 끌고 갈 수 있겠나"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손절해야 할 사람에게 손절당하는 치욕스러운 일이 생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글을 올려 자신의 상임고문직 해촉을 결정한 김기현 대표를 겨냥, "손잡고 가야할 사람은 손절했다. 선후도 모르고 앞뒤도 모르는 그런 식견으로 거대 여당을 끌고 갈 수 있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전 목사의 기자회견 예고에 대해 홍 시장은 "마치 태권도의 약속 대련처럼 연결고리를 살려 놓기 위해 하는 약속대련 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귀에 거슬리는 바른말은 손절, 면직하고 당을 욕설 목사에게 바친 사람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에도 "앞으로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당비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당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며 상임고문 해촉 후에도 쓴소리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전 목사는 오는 1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 국민의힘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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