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이철 감독회장과 동부연회 김영민 감독 등 교단 관계자들이 15일 강릉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공)기감 이철 감독회장 일행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교인 가정들을 만나 위로금을 전달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이하 기감)가 15일 오전 강릉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풍을 동반한 산불로 교단 소속 교회와 교인 가정 피해도컸다. 국내 선교초기 선교 분할 정책에 따라 강원도 내에는 기감 소속 교회들이 많다.
기감은 이번 산불로 강릉중앙교회 2가정이 전소됐고, 소망교회 2가정, 사천교회 1가정도 전소됐다고 교단 피해 상황을 밝혔다.
또, 강풍으로 만민의교회, 관동제일교회는 교회 지붕이 날아갔고, 예향교회는 십자가 탑이 무너져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먼저 피해 지역 주민들과 교우들을 심방하기 앞서 강릉시장실을 찾아 김홍규 시장에게 피해복구비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기감 김영민 동부연회 감독을 비롯해 문영배 사회평신도국총무, 신현승 사무국 총무, 이용윤 행정기획실장, 홍성천 동부연회 총무, 동부연회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산불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고, 김홍규 강릉시장은 "교계에서 제일 먼저 달려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감 이철 감독회장(좌)과 김영민 동부연회 감독(우)이 김홍규 강릉시장(가운데)에게 강릉 산불피해지역 복구비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일행은 강릉시청 방문 후 교단 소속 교회와 교인 가정을 심방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철 감독회장 일행을 맞이한 한 주민은 "와 줘서 감사하다"면서 "피해복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강릉 산불 피해 복구기금 마련에는 춘천중앙교회(심성수 목사), 원주제일교회(최헌영 목사), 원주삼천교회(우광성 목사), 부광교회(김상현 목사), 기둥교회(고신일 목사), 꿈의교회(김학중 목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주안교회(한상호 목사), 세계로금란교회(주성민 목사), 대전산성교회(지성업 목사), 둔산성광교회(이웅천 목사), 하늘중앙교회(유영완 목사)가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