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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잡은 대전의 만능 미드필더 이현식 "무서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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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잡은 대전의 만능 미드필더 이현식 "무서울 게 없다"

    대전 하나시티즌 이현식. 한국프로축구연맹대전 하나시티즌 이현식.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하나시티즌의 만능 미드필더 이현식(27)이 울산 현대의 개막 7연승 대기록 달성을 저지했다.
       
    대전은 1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 대 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리그 단독 선두인 울산의 첫 패배이자 대전의 24경기 연속 홈 무패(17승7패). 승리의 1등 공신은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이현식이다. 이현식은 전반 9분 이진현의 선제골을 도왔고 1 대 1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현식은 경기 후  "저희가 K리그2에서 승격한 팀이고 모두가 약체라고 평가해서 무서울 게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도전자라 그런 부분이 심적으로 좋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은 강팀을 이겼다"며 "다른 팀이랑 하더라도 저희가 할 것을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최근 이현식은 대전에서 윙백을 소화 중이다. 필요에 따라서 중원 어느 위치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날 이현식은 왼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무기로 최전방 공격부터 후방 수비까지 울산 선수를 괴롭혔다.
       
    윙백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이현식은 "처음에 (이민성 감독님께 윙백을 맡아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제가 10년 넘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했었는데 생소한 포지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어디서든 도움이 되는 게 영광스럽다"면서 어떤 포지션이든 상관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체력과 기동력"을 꼽았다. 공격 때는 공격수로 올라가고 수비 때는 수비수처럼, 중간에서는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그런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현식은 "이렇게 경기하면 정말 힘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게 들리는 데, 그때마다 힘이 난다"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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