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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대한민국 출산돌봄 컨퍼런스'…초저출산 시대 교회 역할은?

종교

    CBS '대한민국 출산돌봄 컨퍼런스'…초저출산 시대 교회 역할은?

    3일간 당진동일교회서 진행…전국 교회 1천여 목회자 참가
    김진오 사장 "생명 존중 문화 확산·교회 유휴공간 활용해야"
    공동 선언문 발표…"교회가 앞장서 부모 육아 부담 덜어줄 것"
    "'생육하고 번성하라' 말씀 순종해 출산·돌봄 앞장서자"



    [앵커]
    우리나라는 연간 합계 출산율이 수년째 0명대를 기록해 '초저출산국'이라는 오명을 갖게 됐는데요.

    CBS가 교회를 중심으로 생명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대한민국 출산돌봄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오늘(17일)부터 시작된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목회자가 참가했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023 대한민국 출산돌봄 컨퍼런스'가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당진시 당진동일교회에서 열린다.'2023 대한민국 출산돌봄 컨퍼런스'가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당진시 당진동일교회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출산율을 견인하기 위한 한국 교회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출산돌봄 컨퍼런스'가 시작됐습니다.

    CBS 출산돌봄국민운동본부와 4/14(포포틴) 윈도우 무브먼트 당일동일교회, 뉴욕프라미스교회가 공동 개최한 컨퍼런스에는 전국 교회 1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자리했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CBS 김진오 사장은 교회가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해 출산과 돌봄을 통한 가족의 의미를 고취하고 교회 공간을 활용해 함께 돌봄에 나서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진오 사장 / CBS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방식대로 세상을 움직이실 때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래서 여기서 교회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김 사장은 이어 CBS는 언론사이자 선교 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을 유도하고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교계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도 저출산 문제는 목회자와 성도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수훈 목사 / 당진동일교회
    "(저출산 문제 해결은) 초교파적이고, 누구 특정인이 아니라 전 국민과 같이 힘을 내야 할 것이고 전 교인이 같이 해야 할 일입니다."

    동국성신 강국창 회장은 인구는 국력이고, 출산은 애국이라며 저출산 위기 문제에 한국 교회가 무관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국창 회장 / 동국성신, 인구감소대책 국민운동본부 본부장
    "국가가 소멸되면 진보나 보수, 교회, 전도도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는 전국 교회 목회자 1천여 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전국 교회 목회자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자리에 함께한 목회자들은 교회가 앞장서 출산율을 견인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교회의 유휴공간과 인력을 적극 활용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대한민국 출산돌봄 컨퍼런스' 참가자 일동(공동 선언문 낭독)
    "우리는 육아와 어린이 돌봄을 위해 교회 시설과 인력을 적극 지원한다. 지원한다. 지원한다."

    목회자들은 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기관과 협력하며 해마다 10만 출산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연에 앞서 개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최영태 목사(대구충성교회)는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양육하는 건 기독교인의 사명이라며 한국 교회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에 순종해 출산과 돌봄에 앞장서자고 격려했습니다.

    출산돌봄국민운동 한국교회운영위원회 대표운영위원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어기구 당진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 교회의 지혜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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