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결항. 연합뉴스18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으로 대한항공이 오후 2시까지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하는 등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 광주행 제주출발 진에어LJ592편이 취소되는 등 오전 9시 현재 제주공항 기점 항공기 105편(출발 47편, 도착 58편)이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시 이전까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취소하는 한편 오후 2시 이후 수속을 잠정 중단했다.
18일 강풍으로 제주공항 기점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 캡처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돌풍)과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초속 12.8m의 남풍이 제주공항 일대에 불고 있고 오후부터 남풍과 남서풍이 초속 10.3~15.6m로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날 제주공항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18~25.6m로 예측됐다.
또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지고 제주도 남부 중산간, 제주도 동부·서부·남부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공항 방문 전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항 기점 선박들도 강한 바람 등으로 43편(도착 22편 출발 21편)이 결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