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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발 넓힌 문소리, 시대의 얼굴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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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로 발 넓힌 문소리, 시대의 얼굴을 그리다

    넷플릭스 '퀸메이커'·디즈니+ '오피스'로 지구촌 시청자들 만나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제공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제공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문소리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물상을 선보이고 있다.

    문소리는 글로벌 OTT 플랫폼 작품을 통해 잇따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먼저 문소리는 지난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퀸메이커'에서 노동인권 변호사 오경숙으로 분했다.

    극중 오경숙은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올곧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 하나로 정치판에 뛰어들어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그는 여론을 주무르는 이미지메이킹 귀재 황도희(김희애)를 만나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다.

    문소리는 불합리한 것들에 부딪치고 맞서면서 정의를 부르짖는 오경숙의 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여기에는 그의 남다른 연기력이 큰 몫을 했다.

    타고난 스타성과 본능적 감각을 발휘하며 불도저처럼 선거판을 휘어잡는 '퀸메이거' 오경숙. 그는 그렇게 문소리를 통해 강인한 생명력을 얻는다.

    다음달 10일 공개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도 문소리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직장인들 희로애락을 그린 이 작품에서 문소리는 홍보업계 베테랑 구이정 역을 맡아 이 시대 어른의 모습을 선보인다.

    극중 구이정은 한국과 미국에서 PR전문가로 정점을 찍고, 미국 대선 캠프에서 외국인 최초로 전략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학동창인 대기업 세용 신임대표의 제안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구이정은, 사내 정치 싸움에 흔들리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레이스'를 집필한 김루리 작가는 "실제로도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리더십이 있는 문소리 배우는 구이정에 딱"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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